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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공업전문대학이라는 배움터에서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한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졸업 작품전을 하게 되었다니 다시 한번 시간의 빠름을 느끼게 됩니다.
실내건축을 배우기 시작하여 처음에 선을 하나 긋는 것도 두려웠던 마음이 이제는 상상하는 모든 공간을 멋있게 표현할 수 있는 어엿한 3학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동안 배워 온 내용을 토대로 총체적으로 본인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졸업 작품프로젝트를 모아 2020년도 졸업작품전을 온라인으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작도 과정도 힘든 나날이었지만 여러분의 열정으로 바이러스의 장벽을 넘어 멋있게 작품을 마무리하고 공모전에서도 좋은 결과로 뿌듯한 결과물을 선보여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이 사이버 공간에 모아진 작품들은 이제 막 사회로 출발하려는 예비 실내건축가의 공간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고민과 열정의 결과입니다. 아직 경험적으로 부족하여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부족한 점이 많이 있으나 창의적인 발상과 아이디어로 다양한 사회에 필요한 공간을 제시함으로 앞으로 실내건축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디자이너들의 가능성과 꿈을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이제 우리 실내건축과 학생들이 학생이 아닌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 디딜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작품이 나오기까지 최선을 다해 지도해주신 교수님,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신 학과의 교수님들, 그리고 실내건축과에 항상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3년 동안 함께 해 온 실내건축과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말과 격려와 사랑을 보내며 사이버 졸업 작품전이 사회를 향한 더욱 멋진 출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실내건축과 학과장 김자경